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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Shinhye's Cyrano Newsen Interview

박신혜 “연애는 한번, 영화 하고나니 더 잘할 수 있을 것같아요” (인터뷰 ②)




News by Newsen
[뉴스엔 글 문다영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

얼굴에 아직 풋풋함이 남아있는 그녀, 박신혜가 20대의 첫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했다. 드라마 '천국의 나무'에서의 천상 소녀의 모습도, '미남이시네요'에서의 장난기어린 소년도 언뜻 스쳐가지만 어딘가 성숙해진 느낌이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감독 김현석/제작 명필름, 이하 시라노)으로 돌아온 박신혜 역시 "촬영장에서의 기분이 남달랐다"고 말한다.

박신혜는 극중 다른 이의 연애를 지도해주는 시라노 에이전시 작전요원 민영 역을 맡아 시크하고 똑부러진 인물을 연기했다.

박신혜는 "예전 영화 '전설의 고향'때는 마냥 즐거웠는데 이제 생각 자체가 달라졌어요.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요. 제 생각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에 찍은 영화라서인지 새롭게 느껴졌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눈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던 10대 때와 달리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고 한다. 촬영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살피던 어린 소녀는 좀 더 의젓하고 성숙한 배우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박신혜는 왜 로맨틱 코미디를 20대 첫 작품으로 선택했을까. 보통 로맨스 장르는 마냥 웃기기만 할 수도 없고, 드라마와 유머코드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박신혜에게 이 작품이 딱이었다고.

"(김현석)감독님 작품이 늘 그랬어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사람을 끌어들여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공감도 했고, 풋사랑을 하며, 주변 친구들의 연애상담을 해주며 느꼈던 것들이 담겨 있는 연애교과서 같았죠. 특히 민영이라는 캐릭터에 좀 더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당돌하지만 한발은 담그되 한발은 뺀 채로 모든 상황을 주시하고 있거든요. 그게 매력이었어요. 또 어찌보면 시라노 에이전시 멤버인 남자 세 명을 휘어잡고 지휘하며 중심에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요.(웃음)"

작품 자체가 지닌 매력도 컸지만 무엇보다 민영이란 캐릭터가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서 있는 박신혜를 매혹시켰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른스럽지만 너무 부담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그녀에게 민영이란 캐릭터가 다가왔고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됐다.

"'대학생 박신혜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이런 기사들을 보면 솔직히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아역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일단 '시라노'는 시나리오부터 좋은 배우들, 감독님과 더불어 저도 너무 마음에 든 작품이라 4박자가 딱 맞았죠. 부디 제가 영화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잘 섞여 있다면 그건 성인배우 첫걸음으로서 성공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녀는 일단 너무 오버하지 않고, 힘을 뺀 채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박신혜는 과거 1년에 한작품도 하지 않으면 조급함과 압박감에 시달렸고,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미남이시네요'에서 함께 했던 정용화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부담스럽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한 그녀는 마음을 쥐고 흔들던 압박감을 내려놨다. 박신혜는 '미남이시네요'와 '시라노'를 거치며 몸을 짓누르던 힘을 절반 이상 뺀 것 같다고 웃어보인다.

"지금이 좋은 것 같아요. 대중들께도 저의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요. 제 지금의 나이를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자신있게,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하려고요.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생각하게 돼요."

한편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툰 이들을 대신해 취향, 캐릭터까지 모두 조작해 고객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가상의 연애 에이전시를 배경으로, '시라노 에이전시' 멤버들과 두 남녀의 얽히고 설킨 연애 미션을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9월 16일 개봉된다.

Source: NATE